“유흥채널 내 라이트 맥주 500ml 병 ‘유일’…’헬시 플레저’ 트렌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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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이 출연한 하이트진로의 ‘테라 라이트’ TV 광고 이미지. /하이트진로 제공 |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일 알코올 도수 4.0%로 기존 테라(4.6%)보다 낮고 칼로리는 3분의1 낮은 100㎖ 기준 25㎉인 '테라 라이트'를 출시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시장만 공략 중인 오비맥주와 달리, 하이트진로는 국내 라이트 맥주 중 유일하게 500ml 유흥용 병제품을 함께 출시해 식당, 주점 등 유흥 시장까지 공략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 첫 출고와 함께 배우 이동욱을 모델로 한 TV광고를 선보였다. 이 광고 영상은 공개 후 조회 수 약 1400만 뷰를 기록하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상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 전주가맥축제’에도 후원사로 참여해 당일 생산한 테라 라이트 총 9만 병을 모두 판매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현장 및 부산 해운대 광장에 브랜드 체험존을 운영하며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테라 라이트 알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러한 집중 공략에 따라 신제품 테라 라이트는 출시 2주 만에 1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하이트진로가 19일 밝혔다. 이는 1초에 약 8.2병이 판매된 꼴이다. 하이트진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테라 라이트의 판매 속도에 맞춰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1.5배 이상 늘렸다.
테라 라이트의 초기 판매량은 물론 점유율 상승도 눈에 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테라 라이트는 지난 7월 전국 대형마트에서 2위 브랜드와 약 1.4배의 판매량 격차를 내며 라이트 맥주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하이트진로는 초기공급이 우선시되어 소비자들이 쉽게 신제품을 접할 수 있는 대형마트에서 출시 1달 만에 1위를 기록해 의미가 더 크며, 점유율 상승은 타 오프라인 채널로 점차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하반기에도 테라 라이트의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 다채로운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제작해 제품의 매력을 알리고 음용 현장에서도 라이트 컬러잔 활용 및 제로슈거 쏘맥 활동 등을 강화해 라이트 맥주 시장 선도는 물론 제품의 주 음용층을 확보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부합하는 테라 라이트는 ‘맥주다움’과 낮은 칼로리‘ 두 가지 포인트를 잡은 최적의 라이트 맥주”라며 “테라 라이트가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도록 관련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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