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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해안 경비대 쇄빙선이 유빙에 갇힌 크루즈선을 구조하기위해서 접근하고 있다./미국 해안경비대 소셜미디어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200명이 탄 남국 유람선이 유빙에 갇혔다. 호화 유람선에 탄 승객들은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마침 남극에 파견된 미국 쇄빙선의 도움을 받아 구조돼 무사 귀환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최근 호주에서 출발한 200인승 시닉 이클립스 II호가 남극 바다에서 유빙에 갇혀 좌초된 후 미국 해안 경비대에 구조됐다.
미국 해안 경비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미군이 보유한 유일한 현역 중형 쇄빙선인 폴라 스타호가 얼어붙은 남극 여객선을 위해 길을 내어 구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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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해안 경비대 쇄빙선이 유빙에 갇힌 크루즈선을 구조하기위해서 접근하고 있다./미국 해안경비대 소셜미디어 |
시닉 이클립스 II호는 현지 시간으로 23일 밤 11시경, 남극에서 약 800마일 떨어진 로스해의 유빙에 갇힌 후 구조 요청을 보냈다. 114개의 스위트룸을 갖춘 이 크루즈선은 승객 200명을 태우고 호주 태즈메이니아 호바트에서 뉴질랜드 더니든까지 23일간의 여행 중이었다. 중간에 남극 의 발레니 제도와 로스 섬에 기항한다.
시닉 이클립스 II는 극지방 6등급 선박으로 남극 환경에 매우 적합한 크루전시었다. 하지만 배가 예상보다 무거웠다. 배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바람에 빠르게 형성되는 얼음에 취약해졌다. 결국 유빙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고 구조요청을 보냈다.
마침 남극에 파견되어 있던 미국 해안 경비대 소속 쇄빙선이 현장에 도착 얼음을 깨고 이 크루즈선을 구조했다.
영상을 보면 쇄빙선이 도착하자 크루즈 손님들은 샴페인을 들고 갑판으로 나와 50년 된 미국 해안경비대 함정이 얼음을 깨고 접근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시닉 이클립스 II는 쇄빙선의 도움을 받아 4시간 만에 공해상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시닉 그룹의 해양 운영 총괄 책임자인 제임스 그리피스 선장은 “로스해에서의 작전 기간 동안 미 해안경비대 폴라 스타호 승무원들의 전문성과 협조에 감사한다”며 “시닉 이클립스 II호는 구조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은 없었지만, 두 선박 간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변화무쌍한 유빙 사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항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 소속 중형 쇄빙선 폴라 스타호는 길이 399피트, 폭 34피트, 무게 1만3,500톤에 달한다. 미국 해안경비대 자료에 따르면 최대 21피트, 약 7m 두께의 단단한 얼음을 뚫고 지나갈 수 있다고 한다.
1976년 1월에 취역한 폴라 스타함은 예상 수명보다 거의 20년 가까이 더 운용되고 있다. 폴라 스타호의 부함장인 사무엘 블레이즈 사령관은 "폴라 스타호는 50주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비핵 쇄빙선이다“며 ”그것은 수십 년 동안 그것을 유지 관리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증명하는 것이다. 앞으로 수년간 임무를 더 수행할 수 있는 폴라 스타호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고위도 지역에서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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