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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배홍동비빔면’ 광고모델 유재석. /농심 제공 |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3월 유재석이 출연하는 배홍동비빔면 새 TV 광고를 선보이며 발빠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이번 광고는 ‘비빌시 맛있구 배홍동’이라는 핵심 카피를 통해 배홍동만 있으면 우리집이 바로 전국구 비빔면 맛집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광고 영상은 ‘비법전수’편과 ‘맛집소문’편 총 2편으로 구성했으며, 모델 유재석이 리포터가 돼 비빔면 장인과 소비자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비법전수’ 편은 비빔면 장인이 농심에게 전수한 배홍동 양념 비법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고, ‘맛집소문’ 편은 배홍동비빔면을 즐기는 전국 소비자들의 추천 인터뷰를 연출했다.
‘비법전수’ 편에서 유재석은 비빔면 장인을 찾아가 농심에 전수한 배홍동 비법을 묻는다. 장인은 배, 홍고추, 동치미로 만든 소스가 비결이라고 알려준다. 좋은 재료가 배홍동 맛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맛집소문’ 편 역시 비빔면을 즐겨 먹는 소비자들의 추천 인터뷰 방식으로 감칠맛이 돋보이는 배홍동의 특징을 담아냈다.
배홍동 광고 방영과 함께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도 나선다. 농심은 스케치코미디 숏폼 콘텐츠로 배홍동의 차별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홍동과 곁들여 먹기 좋은 식품을 통한 협업(컬래버레이션) 마케팅과 함께 배홍동 푸드트럭도 운영할 계획이다.
2021년 처음 선보인 배홍동은 첫해부터 비빔면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르며 빠르게 자리 잡았다. ‘가상 비빔면 맛집 동네’ 배홍동이란 이름부터 개성 있는 포장지 디자인과 광고, 발 빠른
신제품 출시까지 라면업계 최강자 농심의 마케팅 능력이 눈에 띈다.
지난해 출시한 ‘배홍동쫄쫄면’은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브랜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농심은 올해도 2월 선보인 배홍동쫄쫄면 챌린지에디션 한정판에 이어 배홍동 용기면도 출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2021년 배홍동 출시부터 유재석을 모델로 기용해, 배홍동 브랜드 초기 이미지 구축부터 비빔면 시장 2위 달성까지 큰 효과를 얻었다”며 “올해는 좋은 재료와 차별적인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배홍동을 비빔면 시장의 대세로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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