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서울대공원에서 다시 볼 수 있게 해달라”…어떻게?

최혜진 기자 / 2024-04-16 04:59:14
“성금과 예산으로 푸바오 유로 임대”…지난 8일 서울시 민원 제기돼
“푸바오 에버랜드 품으로” “서울시장 해결해 달라:등 동조 의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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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성금예산으로 데려오자’ vs ‘결사반대푸바오 유료 임대찬반 논쟁입니다. 서울시 홈페이지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의 시민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푸바오 유료 임대찬반 의견들을 정리해 봅니다. <편집자 주>

 

  ▲에버랜드는 지난 12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의 일반공개 100일을 맞아 근황을 공개했다. /삼성물산(리조트부문) 뉴스룸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다시 한국으로 데려오자는 서울시 민원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의 시민제안 게시판을 보면 지난 8일부터 푸바오 관련 제안이 여럿 올라와 있다.

시민 김모씨는 8일 올린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대공원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한 우호 상징 푸바오를 반환한 후 다시금 판다 푸바오를 만나 뵙길
원하는 서울시민과 중국 관람객을 위하여 중국에서 판다 푸바오를 유료 임대하여 서울 시민들 에게 관람 할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에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로 임대하여 서울대공원에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에게 한중우호의 상징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에서 만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공감’이 1100개 넘게, 관련 의견이 280여개 달리는 등 주목 받고 있다.

익명의 시민은 11일 ‘푸바오 에버랜드 품으로’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국과 만4세가 되면 중국으로 돌려달라는 조항으로 보내지는 게 말이 됩니까. 엄마랑 아빠는 에버랜드에 있고. 협상이란 것도 해볼 수 있는 것인데 무작정 생이별 하는 게 말이 됩니까 돈벌이로 이용해 먹다가 그냥 보내는 겁니까. 온 국민에 희망이고 등불이던 푸바오를 혼자 중국에 그렇게 보내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서울시가 나서서 해결 좀 해 주세요. 서울시장님 제발 도와 주세요”라고 적었다.

이 밖에도 ‘푸바오를 엄마 품으로 돌려보내 주세요’ ‘푸바오를 에버랜드로 다시 돌려보내 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푸바오 다시 엄마품으로 오게 해주세요’ 등의 제목으로 비슷한 내용의 글도 여러 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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