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 용기면 모두 제치고 GS25 용기면 카테고리 1~3위 싹쓸이
뉴스밸런스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슈 및 정책을 대상으로 찬성론과 반대론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쟁터입니다. 양측 주장과 의견을 최대한 공정하고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CU ‘백종원 김치찌개라면’ vs GS25 ‘점보라면’ 시리즈…편의점 라면 경쟁 ‘펄펄’”입니다. 국내 편의점 선두권 업체인 CU와 GS25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 라면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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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11일 출시한 점보 용기면 시리즈 4탄 ‘틈새비김면’. /GS리테일 제공 |
1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지난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 팔도점보도시락, 공간춘, 오모리점보도시락 3종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3월말 기준 300만개를 돌파했다.
8배 이상의 용량을 고려할 시 무려 일반 용기면 2100만 판매 효과로 환산된다.
점보라면 시리즈는 GS25가 먹방 콘텐츠에 열광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일반 용기면 대비 8배 이상 규모를 키워 기획한 초대형PB 용기면. 최초 5만 개 이벤트 한정 상품으로 기획됐으나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정식 운영 상품으로 전환돼 3종의 시리즈까지 라인업이 확대됐다.
지난 10개월 동안 ▲오모리점보도시락 ▲공간춘 ▲팔도점보도시락 3종은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GS25의 용기면 카테고리 Top 1위~3위에 등극했다. 육개장, 신라면 큰사발 등 내로라하는 NB라면을 모두 밀어내고 PB라면이 매출 ‘BEST 3’을 휩쓸고 있는 것은 편의점 라면 역사 상 유례를 찾아 보기 어려운 성과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점보라면 시리즈 영향력은 편의점을 넘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됐으며 다양한 대용량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는 기폭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S25는 11일 점보라면 시리즈 4탄 ‘틈새비김면’을 선보이며 점보 열풍을 이어간다. 11~12일(2일간) 우리동네GS 앱의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2000개 한정으로 선착순 주문 판매를 진행한 뒤 오는 18일 전국 GS25 매장에 정식 출시되는 방식이다. 가격은 1만6800원으로 책정됐다.
‘틈새비김면’은 여름 매운 맛 수요를 노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하절기 인기 라면으로 꼽히는 팔도 ‘팔도비빔면’과 매운 라면 ‘틈새라면’을 조합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비빔면에 조미김을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CJ제일제당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을 구성품으로 동봉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틈새비김면에 이어 분기별로 점보라면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식품별 1위 상품과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
8인분 크기인 기존 점보라면보다 더 큰 ‘슈퍼점보’나 크기를 다소 줄인 ‘미니점보’ 등 크기를 다양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대종 GS리테일 가공식품팀 라면MD는 “이벤트 상품으로 기획한 점보라면이 정식 상품으로 출시돼 이례적인 판매고를 올리는 등 편의점 라면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메뉴 개발과 라인업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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