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글로벌 면세 채널 주류' 공급‧판로 확대 나섰다

최혜진 기자 / 2024-04-01 05:29:58
대만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제조사 킹카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하고 단독 상품 개발, 글로벌 입점 확대 등 협업 계획

뉴스밸런스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슈 및 정책을 대상으로 찬성론과 반대론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쟁터입니다. 양측 주장과 의견을 최대한 공정하고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롯데신라면세점이 위스키 업체와 손잡은 이유입니다. 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 면세점 업계의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이승국(오른쪽)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과 알버트 리 킹카그룹 대표이사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면세 채널 주류 공급 및 판로 확대에 나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의 제조사인 킹카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대만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카발란 증류소에서 2006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카발란’ 위스키는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세계 유수의 주류 품평회에서 700여 개 이상의 메달을 수상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 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과 알버트 리 킹카그룹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형일 롯데면세점 MD부문장, 신디 린 킹카그룹 국제사업개발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파트너십 강화를 약속했다.

롯데면세점과 킹카그룹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롯데면세점 시내점에 카발란 플래그십 스토어를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오픈하고, ▲롯데면세점 단독 카발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사 동반성장을 위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해 호주 멜버른공항점과 미국 괌공항점, 베트남 하노이공항점 등 해외 주요 거점에 카발란 위스키를 확대 입점할 계획이다.

카발란 위스키는 2017년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롯데면세점에 론칭하며 내국인 주류 애호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국내 카발란 매출은 전년도 대비 약 3,5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발란의 ▲페드로히메네즈 쉐리 솔리스트와 ▲포트 솔리스트 그리고 ▲비노바리끄 솔리스트 등 베스트 상품이 롯데인터넷면세점 온라인 주류전문관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킹카그룹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롯데면세점 주요 채널에 카발란 위스키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및 상품바잉 경쟁력을 강화해 롯데면세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