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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군이 의료용 장비를 투하하고 있다./영국 국방부 |
현재 대서양을 항해중인 크루즈선에 한타 바이러스가 발병, 영국인들이 아프리카 앞 바다에 있는 외딴 섬에 격리됐다.
영국 국방부가 10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군 의료진이 낙하산을 타고 외딴 섬에 투입되어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국인 남성을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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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공수부대원이 간호병과 함께 낙하하고 있다./영국 국방부 |
영국의 패스파인더 공수 부대 소속 병사들은 9일 육군 의무병들과 함께 트리스탄 다 쿠냐 섬에 투입됐다. 육군 의무병들은 공수 훈련을 받지 않았기에 의무병들과 함께 점프하는 텐덤 다이빙을 실시, 무사히 섬에 착륙했다. 치료를 위한 물자들도 함께 공수됐다.
작전을 지휘한 에드 카트라이트 준장은 스카이 뉴스에 “트리스탄 섬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인 영국인 환자가 산소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산소가 거의 바닥나고 있었다”며 “극도로 어려운 날씨 속에서 이루어진 이번 낙하산 강하는 의료진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현장에 도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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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의료진이 날아간 경로./더 선 |
그들은 영국 옥스퍼드셔의 브리즈 노턴 공군 기지에서 긴급 출격, 트리스탄 다 쿠냐 섬까지 1만km를 이동한 후 산소를 포함한 의료 물품을 공수했다.
영국 국방부는 “해당 낙하산 강하가 환자에게 제때 필수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수작전은 1956년 수에즈 위기 이후 특수부대 비밀 작전을 제외하면 최초의 실전 낙하산 강하로 여겨진다는 것이 영국 언론의 설명이다.
화산섬인 트리스탄섬은 아프리카 남서부 해안에서 약 2800km 떨어져 있으며, 배로만 접근 가능하다.
에드 카트라이트 준장은 “이번 작전이 낙하산 강하의 속도, 도달 범위 및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영국정부는 공수부대 해체 또는 감축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비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
제16공중강습여단 사령관인 카트라이트 준장은 “공중 에서 낙하산 부대원, 의료진, 의료 물자가 도착함으로써 트리스탄 다 쿠냐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대서양 한가운데 있는 이 트리스탄섬에는 의료진 두 명을 포함해 단 221명의 주민만 살고 있으며, 비행장도 없다. 영국군은 군인 6명과 의무병 2명이 영국 공군 A400M 수송기를 타고 2인 1조로 스카이다이빙을 실시했다. .
국방부는 “의료용 산소 공급량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의료진을 태운 공중 투하만이 환자에게 제때 필수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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