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르테미스 II 승무원인 NASA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 캐나다 우주국(CSA)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 NASA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와 빅터 글로버(이상 왼쪽부터)는 비행 4일차에 오리온 우주선에서 생중계인터뷰를 하고 있다./NASA |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달을 향해서 날고 있는 아르테미스 2호 우주선 승무원들이 달 궤도를 향해 발사된 오리온 로켓이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지날 때 심장이 멎을 듯한 경고를 받았다.
6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은 그들이 받은 무시무시한 경고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구 궤도를 벗어나 ‘달 궤도’를 향해 발사된 오리온 로켓의 승무원들은 약 20분 후 위험 경보를 받았다.
![]() |
| 달궤도에 진입한 오리온 우주선의 창에서 바라본 지구. 우주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지구가 초승달처럼 빛나고 있다./NASA |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은 우주에서 진행된 승무원들의 첫 생중계 인터뷰에서 그 긴장된 순간을 공개했다. 그가 밝힌 경고 메시지는 ‘기내 누수 의심’이였다.
한센은 “이게 눈길을 끄는 이유는…이 연소 작업을 마치고 달로 향하는 순간 ‘이 연소 작업을 취소하고 우주복을 입고 하루 안에 지구로 돌아올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 |
| 달 궤도를 돌고 있는 오리온 우주선의 태양 전지판 날개 끝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달의 모습./NASA |
기내 누수는 치명적일 수 있다. 누수로 인해 우주선내 장비들이 손상되어 승무원이 우주의 강력한 진공 상태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승무원들이 조사한 결과 경보가 오작동이었고 기내 압력은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센은 ”NASA(미항공우주국)의 휴스턴 관제센터에서 도움을 받았다. 그들은 기내 압력이 양호하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고, 우리도 마찬가지였다“며 ”우리는 버닝맨 훈련을 마쳤고, 이제 달로 향하고 있으며 기분이 아주 좋다“고 밝혔다.
한편 4명의 NASA 우주비행사들은 역사상 가장 큰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오를 당시의 감회를 지구로 보냈다.
발사 이후 처음으로 입을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은 우주선이 시속 2만4,500마일(약 3만8,000km)까지 가속했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굉장히 긴장되는 순간이었다“며 ”그리고 화재 진압 작업을 마치고 나서,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한 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류는 예전에 달에 간 적이 있다. 다시 돌아온 지는 아주 오래되었기에 이번 여행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와이즈먼은 ”우주 비행사 4명을 25만 마일 떨어진 곳으로 보내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며, 우리는 이제야 그 중대성을 깨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헨슨은 ”휴스턴, 여기는 인테그리티이다“라며 우주에서 휴스턴 관제센터를 호출했다. 그는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지구 상공 100해리 상공을 빠르게 지나갈 때 느꼈던 감정을 조금 나누고 싶었다. 시간 되시면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발사 순간은 순식간에 또 다른 긴장감으로 바뀌었다. 1740만 파운드짜리 화장실이 고장 나면서 네 사람은 6시간 동안 소변을 참아야 했다.
하지만 4명의 비행사중 유일한 여성이었던 크리스티나 코흐는 휴스턴 관제소와 통화 후 이를 수리했다.
코흐는 휴스턴의 관제소와 연락하며 변기 부품을 제거하고 스위치를 껐다 켜는 전통적인 방법을 시도해 이를 수리했다.
캐나다인 최초로 우주에 간 제레미 한센은 인류 역사에 있어 자신들이 이뤄낸 업적의 무게를 실감했는지 묻는 질문에 ”정말 놀라운 일이다. 막중한 미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를 응원해주는 팀 덕분에 힘을 얻고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을 뿐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 우주선을 어떻게 다루고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주셨고, 훌륭한 교육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