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소록도에 온 마가레트는 1962년 먼저 입도해있던 간호사인 마리안느와 함께 ‘소록도 천사’로 불렸다. 약 40년간 소록도에서 헌신한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11월 ‘사랑하는 친구, 은인들에게’라는 편지 한 통만 남기고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귀국 후 요양원에서 지내온 마가레트는 최근 대퇴부 골절을 당해 수술을 받던 중 선종했다고 한다.
소록도에는 두 천사가 약 40년간 살았던 집이 그대로 남아 있다. 두 천사들의 소박했던 삶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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