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수만 예의 없게 행동할 뿐…착한 애들도 많다” 반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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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사진 = 픽사베이 |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답도 없는 요즘 중학생들 태도 실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아 글에서 중학교 교사인 자신의 어머니가 최근에 겪은 ‘수모’ 라며 4가지 사례를 공개했다.
첫 번째 사례는 (학생들에게) 자습 시간을 줬는데 한 학생이 뒤에 가서 담요 덮고 자길래 “자더라도 책상에 앉아서 자라”고 하니, “허리 아픈데 당신이 책임 질거냐”고 했다는 사연이다.
두 번째는 교실 커튼 한 쪽이 떨어져서 어머니가 하려고 했는데 키가 작어서 한 학생에게 도와달라고 하니 “우리 공부해야 하는데요”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혼자 하다가 결국 남학생반에 가서 도와달라고 해서 완성했더니 뒤에서 “하긴 했네 ㅋㅋ” 하면서 수근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세 번째는 “수업 시간에 한 명도 안 졸고 수업 잘 들으면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했는데, 한 학생이 시작하자마자 자길래 깨웠더니 “그깟 아이스크림 얼마 한다고 OO들아” 하면서 다시 누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뭐라 뭐라 했는데 기업이 잘 안남) 그래서 어머니가 뭐라고 했더니 “그쪽이 나한테 뭘 할 수 있는데?”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이것 말고도 많다”면서 “요즘 애들은 법족이나 인권쪽이나 다 자기들이 우세헌 걸 너무 잘 알아서 악용을 너무 하더”라고 꼬집었다. 이어 “(어머니가) ‘벌써 옆 학교 신입교사 3명이나 쉬고 있다 하고 옆자리 젊은 여선생님도 쉰다‘고 하셨다”면서 “제 어머니도 30여년 동안 쉰다라는 말울 한 번도 안했는데 처음으로 ’쉬고 싶다‘ ’그만 하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몇년 전에도 선생님들 무시하는 애들 많았다. 요즘은 더 심해지면 더 심해졌지 절대 나아지진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극소수 한둘 때문에 학급 분위기가 망가지고 교사하기 힘든 거다. 옛날에는 그런 극소수가 학년에 2~3명꼴이었는데 지금은 한반에 2~3명꼴이다” “학교나 학원에서 지식을 배우기 전에 가정에서 제대로 된 인성 교육 좀 받고 왔으면 좋겠다” “저희 어머니도 중학교 선생님인데, 심지어 극성 부모도 어딜 가나 있더라”등의 댓글을 달았다.
10년차 넘은 교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중하위권 고교에서 근무하는 중인데 10년 전과 지금 분위기 하늘과 땅 차이”라고 교권 추락의 현실을 전했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은 “모든 중학생들이 그런 것 아니다. 착한 애들도 많다. 극소수만 예의 없게 행동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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