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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사진 = 픽사베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 |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가슴 때문에 남자를 만나지 못하겠다”는 20대 여대생의 고민 사연이 인터넷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전날 ‘작은 가슴 때문에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20대 초반의 대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가슴이 너무 작아서 정말 스트레스 받는데 극복 방법을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몸이) 마른 편이라 살을 찌워보기도 했는데 다른 곳만 살이 잘 붙고 가슴은 정말 안 찌더라”면서 “지방이식이나 보형물 수술도 고민해 봤지만 부작용에 관한 얘기가 너무 많아 포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공 특성상 가끔 의상을 맞춰 입어야 할 때가 있는데 아무리 예쁜 옷이라도 가슴 쪽에 노출이 있으면 입지 못하게 됐다. 그럴 때마다 너무 속상하고 같은 과 친구들은 그런 옷들을 잘 소화해내는 게 너무 부럽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인터넷에서 가슴이 작으면 여자로 안 보인다, 아내 가슴이 너무 작아서 이혼하고 싶다, 심지어 여자친구 가슴이 자기보다 작아서 징그러웠다는 글도 본 적이 있어서 남자를 못 만나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모든 남자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제가 만나게 된 남자가 혹시라도 그런 사람일까 봐 무섭고 저 스스로 자존감이 너무 낮아 스킨십도 꺼려진다”면서 “저처럼 가슴이 작으신 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신 지 궁금한데, 어떻게 극복하는 게 좋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해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난 여자 가슴 보고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 사람의 성품과 성품이 나타나는 얼굴과 마음 씀씀이와 추구하는 정신을 보고 만났다. 그래서 다 좋은 여자들만 만날 수 있었다”고 달랬다.
그러면서 “만약 가슴이 정 신경 쓰인다면 그 부족함을 자신의 여러 장점들(누구나 다 여러가지 수많은 장점들이 있다)로 커버하고 전체적인 완성도를 추구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다. 약점에 기죽지 말고, 약점이 있으니 다른 좋은 점들을 키워서 더 자신감 있는 존재가 되자 라고 생각하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누리꾼도 “연애 10번 정도 하면서 가슴 커도 자신감 없는 여자보다 가슴 작아도 자신감 있는 여자랑 좀더 행복하게 연애했던 거 같다”면서 “지금 여자친구가 제가 만났던 사람 중에 제일 작다, 진짜 많이 작다. 그런데 성격이 너무 좋아서 너무 행복하게 만나고 있다. (A씨도)내면을 채우시면 좋은 사람과 좋은 연애 하실 것”이라며 격려했다.
이 밖에도 “작은 가슴이 나이 먹어도 안 처지고 예쁘다” 가슴 큰 거 안 좋아하는 남자도 꽤 있다. 취향 차이다“ ”가슴이 커서 평생 예쁜 옷 못 입고 미련하다는 소리 듣고 사는 사람도 있다. ‘뽕브라’하면 되는데 뭐가 걱정이냐. 미련한 것보다 커버 되는 (A씨가) 더 낫다. 쓸데없는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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