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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사진 = 픽사베이 |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가족 간 호칭 문제로 빈정이 상한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나를 처형이라고 안 부르는 제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작성자 A씨는 “여동생도, 제부도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 이번 추석에 제부가 저를 ‘ㅇㅇ엄마’ (ㅇㅇ는 제 아이 이름)라고 불러 순간 기분이 확 나빴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중에 동생한테 전화를 해서 ‘니 남편이 나를 ㅇㅇ엄마라고 부르더라. 내가 손윗사람인데 처형이라고 해야지. 기분 나빴다’고 했더니 ‘별거 아닌데 왜 예민 떠느냐. ㅇㅇ엄마가 틀린 말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A씨는 그러면서 “제가 예민 떠는 건가요? 아니면 제부가 싸가지 없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부가 나이가 많으면 충분히 이해하는데, 어린 X이 그러면 싸가지 없는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처형까진 부를 수 있는 것 아니야?” “동네 아줌마 부르는 것도 아니고. 제부나, 동생이나” “다음에 만나면 XX(제부 이름) 엄마, 아빠는 잘 계시냐고 물어보세요” “우리 부모님 형제들 보면 형제끼리도 ㅇㅇ엄마, ㅇㅇ아빠라고 부르긴 하는데
형제의 안사람 혹은 바깥사람한테는 형수님. 처형. 형님이라고 한다”는 등 대부분 제부와 동생을 나무랐다.
반면에 한 누리꾼은 “외국에선 손위 그런 거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도 이름 부른다. 항열 따지지 싫어하는 대한민국 여성치곤 매우 심하게 예민하게 구는 듯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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