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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모습. /픽사베이 |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선동하지 마라. 이젠 안 속는다.”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되고 있는 독도 관련 ‘가짜뉴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0일 ‘보배드림’, ‘네이트판’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6~7일부터 ‘독도 지금 심각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마약 기사에 묻히고 있는 독도 현재 상황’이라며 “일본은 독도 홍보 예산을 11억원 가량 강화했고 미국은 독도를 일본해로 발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이러한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독도의 날(10월 25일) 행사를 사흘 전에 취소했고, 경북도의회는 조용하다”면서 “(한국은) 2년 전까지 독도의 날 행사를 크게 개최했으나 (현재는) 독도 관련 예산을 삭감하고 침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독도 관련) 기사도 몇 개 없고 큰 일이네요”라며 “지금 조용한 게 너무 소름끼친다. 마약 기사는 우수수 쏟아지는데 독도에 관한 기사는 한두 개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해당 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왜 자꾸 경북은 독도의 날 행사 안 했다는 거냐”면서 대구‧경북에서 올해 독도의 날 행사가 다양하게 열렸다는 기사를 첨부했다. 다른 누리꾼은 “이 글이 선동적이라는 이유: 팩트 1-독도 예산 삭감한 적 없음. 오히려 문재인 정권 때보다 예산 증가함. 팩트 2-독도의 날 행사 10월 20일부터 연계 행사로 짱짱하게 진행됐음. 팩트 3-동해 표기는 우리나라만 표기함. 모든 나라가 일본해로 표기 중. 일본이 부산과 쓰시마 사이 해협을 쓰시마해협으로 표기 하는데 전 세계에서 대한해협으로 표기 중. 일본해라고 해서 독도가 일본 땅이면 쓰시마는 우리나라 땅임”이라고 반박했다.
이 밖에도 “이런 글 퍼뜨리는 애들보다 속는 저능아들이 더 문제” “내년 총선 잘 합시다. 진짜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된 것인지, 눈물이 나네요” “20분 동안 추천수 40개 넘게 오르는 게 말이 되냐고?” “좌표 찍고 몰려오는 거 개소름이다” “지금이 어느 시댄데 아직도 이런 선동을 하고 있나. 이제 안 통해~” “이런 ‘카더라’ 글 계속 올라오는 거 보니 조선족들 지령 떨어졌나 보네” “총선이 다가오니 광우병 같은 선동이 판을 치는구나” 등과 같은 누리꾼들의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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