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핼러윈에 이태원 놀러 가기, 무개념?…누리꾼 갑론을박 ‘후끈’

최혜진 기자 / 2023-10-16 11:38:05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이태원 참사 1주기(10월 29일)를 앞두고 올해 핼러윈데이(10월 31일)에 서울 이태원에 놀러 가는 것이 ‘무개념’인지를 묻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이번 핼러윈데이에 이태원 놀러가는 행동 무개념인가요?”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16일 오전 조회수 27만명을 님기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먼저 ’가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면, “찜찜하지 않아? 사람 우루루 깔려 죽은데 가서 (심지어 같은 날) 놀고 싶음?” “논란까지일 것도 없고 거기 아니여도 갈 곳 많기만 함” “각자 놀러 가는 건 자유지만 솔직히 사람 많이 몰릴 것 같은 곳은 안전 사고 생각해서라도 안 갔으면 좋겠음” “굳이 내 또래 애들이 "이제 일 년밖에 안 됐고,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죽었는데 거기서 시시덕거리고 논다는 게 생각이 없어 보인다” “몇백명 죽은 곳에 굳이 분장하고 가서 놀고 싶지 않음 또 무슨 사고가 날 줄 알고”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반해 핼러윈에 이태원에 가는 것을 두고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여럿 보였다. 이런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은 “이걸로 눈치 주는 게 더 이상함” “조심해서 놀면 되죠 놀러가서 무개념 행동만 안 하면 됩니다” “간다고 욕할 건 아니지...근데 사람따라 기분이 좀 그럴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작년에 그 일 때문에 안 간다고 해도 바로 이해되고” “갈 수는 있음. 어차피 작년에 인명사고 나서 경찰도 많이 배치할테고 안전을 더 신경쓸테니. 근데 굳이 가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듬. 할로윈이 뭐라고. 차라리 설날에 한복 입고 이태원 가라고 하고 싶네” 등의 의견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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