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 ‘파격’…“4인 가족 이사 오면 1,000만원 드립니다”

최혜진 기자 / 2023-09-13 11:42:57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청 홈페이지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충북 제천시가 지역내 제조업 공장에 취업한 근로자의 4인 가족이 제천으로 이주하면 1,000만원을 파격 지원한다.


13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제천시 투자유치촉진 조례 및 규칙” 개정을 통해 근로자 이주정착지원금을 이같이 대폭 늘리고 지원 대상도 관광사업장 근로자까지 확대한다.

이번 개정으로 지역 내 주소를 둔 상시고용인원 10인 이상 업체에 취업한 근로자가 제천시로 전입하면 본인에게는 기존처럼 100만 원을 지원하고, 배우자와 첫째 자녀에게는 각각 100만원 늘어난 200만원씩을 지급하며, 셋째 자녀 이상부터 해당 되었던 500만원 지급혜택을 둘째자녀 이상부터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근로자가 전부 제천으로 주소를 이전하면 총 1,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 같은 이주정착금 규모는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이다.

시는 근로자의 사업체 지속 근로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2년 이내 퇴사, 이직 또는 타 지역 이주 시 지원금을 반환하는 방지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10인 이상의 관광사업 종사자도 이주정착금 지원대상으로 포함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본 사업으로 관외 근로자의 가족단위 정착 및 지역 관광분야 투자기업에 매력 있는 유인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투자유치 및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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