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밸런스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거나 화제가 되는 이슈 및 정책을 대상으로 찬성론과 반대론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쟁터입니다. 양측 주장과 의견을 최대한 공정하고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인천 제3연륙교 명칭 ‘청라하늘대교’ 최종 확정…서구 vs 중구, 희비 교차”입니다. 지난 5일 이름 없이 개통된 인천 제3연륙교의 명칭이 지난 14일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결정되기까지 인천 서구와 중구 간 신경전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
| ▲인천 중구청 청사 전경. /인천 중구청 홈페이지 |
16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김정헌 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당초 인천 중구가 제안한 ‘인천국제공항대교’는 지역의 정체성이나 역사성, 지역 간 명칭 형평성, 외국인·관광객 이용 편의성 등 여러 방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명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지명위원회가 택한 ‘청라하늘대교’라는 명칭은 ‘영종국제도시’의 정체성과 위치적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한쪽의 지역명만을 반영함으로써 불필요한 지역 갈등을 초래한 이름”이라고 꼬집었다.
김 구청장은 이어 “이번 결정으로 무엇보다 구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클 것”이라면서 “하지만 법적으로 국가지명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사안을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수용 의사를 피력했다.
특히 김 구청장은 “이제는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한 관문 도시로서, 인천의 도약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온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희생에 보답해야 할 차례”라며 정부와 인천시의 역할을 주문했다.
먼저 인천시에 대해서는 “영종구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더욱 폭넓은 행·재정적 지원을 펼쳐야 한다”면서 “그동안 영종은 기업 유치, 투자, 교육, 문화, 생활, 교통 등 여러 방면에서 다른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청라에 비해 소외됐던 게 사실이었기 때문”이라며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무엇보다 “제3연륙교 개통 이후 발생하는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도로 인프라 개선, 시내버스·광역급행버스 등 대중교통 확충, 환승 정류소 확충 등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또, 정부에 대해서는 K-콘랜드 사업,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항공산업특화단지 구축, 종합병원·감염병전문병원을 비롯한 공공의료 인프라 확대 등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했던 사항을 조속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가산단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뜻도 언급했다.
끝으로 김 구청장은 “올해는 인천 중구가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새롭게 거듭나는 원년”이라며 “새로운 역사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원의 행·재정적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인천시와 국가가 더욱 적극적인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펼쳐 달라”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지난 14일 오후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에 앞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구의원, 주민 등과 함께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으로 ‘인천국제공항대교’를 제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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