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상대 테러 계획 IS추종 남성 “멌있어 보이려고 팬들향해 차량 돌진 계획”

진유선 기자 / 2026-04-29 14:14:56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스위프트 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대로 테러를 모의한 후 기소되었던 한 남성이 법정에서 자신의 계획을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멋있어 보이려고 팬들을 학살하려고 했다”고 공개했다.

 

20224년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한 테러 모의로 재판에 회부된 남성은 IS 추종자인 베란 알리이(21)였다.

 

그는 28일(현지시간) 법정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테러 모의자는 자신의 지하드 영웅처럼 단지 멋있어 보이기 위해 자동차, 마체테, 폭탄을 이용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를 보기위해 모여든 팬들을 살해하려고 했다고 한다.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스위프트 소셜미디어

 

그는 2024년 8월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Eras Tour)’오스트라이 순회 공연때 줄서 있는 팬들을 향해서 폭스바겐 비틑로 들이받으려 모의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공연 전에 폭발물이 든 레드불 캔을 폭파시키고 칼부림을 벌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CIA의 제보로 추정되는 사건 이후, 알리이는 스위프트의 세 번의 공연 중 첫 번째 공연 하루 전날 빈에서 남쪽으로 50마일 떨어진 테르니츠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되었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무기와 1만 8000파운드 상당의 위조지폐, 그리고 수제 폭탄 제조에 필요한 화학물질과 부품들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자 살만 아베디가 2017년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에서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발 사건에 사용한 폭발물인 트리아세톤 트리퍼옥사이드(TATP)를 발견했다.

 

알리이는 곧바로 음모를 자백했으며 최소 2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로 인해 테일러의 매진된 에라스 투어는 오스트리아에서 예정됐던 19만 5000명의 팬 앞에서의 세 차례 콘서트가 취소되었다.

 

또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공연 보안이 강화되기도 했다.

 

법정에서는 알바니아계 오스트리아-마케도니아인인 알리이가 2024년 8월 비엔나 공격을 계획하기 한 달 전인 19세에 IS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또한 2020년 비엔나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공격으로 4명을 사살한 같은 오스트리아-마케도니아계 미국인 쿠이팀 페이줄라이를 우상으로 여겼다.

 

알리이는 노이슈타트 주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그가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비엔나 출신의 이 남자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건 정말 멋진 일이었다. 유명해져 부러웠다”고 진술했다.

 

그의 변호사 안나 메어는 법정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와 관련해서, 제 의뢰인은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다”며 “이 문제는 미화할 여지가 없다. 그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라고 변론했다. 이번 재판은 5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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