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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사진 = 픽사베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 |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10대 청소년들이 또래 여고생을 모텔에 감금하고 성폭행 장면 등을 소셜미디어(SNS)로 실시간 생중계까지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대전 중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 폭행 등의 혐의로 A(17)군을 포함한 남학생 3명과 여학생 2명 등 5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B(17)양을 6시간 넘게 방에 감금한 뒤 집단 구타하고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보호자는 SBS에 “아프다고 소리 지르지 못하도록 (가해자들이) 양말을 벗어서 입에다 넣고 애가 힘들어서 뱉으면 다시 집어 넣으면서 ‘안 죽는다’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폭주족 단체 대화방 등에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범행 과정에서 B양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자 A군 등이 B양을 병원에 데려갔고 B양의 몸 상태를 본 의료진이 이들 범행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중 일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며 일부 가해자와 B양은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B양이 일당 중 1명에 대해 험담을 하고 다녀 혼내주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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