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고 자료 사진 = 픽사베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 |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차량 조수석에 타고 아내의 운전 연습에 나섰던 남편이 말싸움 도중 터널 안에서 내리겠다며 급정거한 아내의 뺨을 때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연 누구 편을 많이 들었을까?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음으로 아내 뺨을 때렸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작성자 A씨는 “운전 연습 좀 봐달라고 해서 장 볼 때 (아내와) 같이 갔는데 좀 말싸움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와이프가 옛날에도 차에서 싸우면 그냥 내려달라고 해서 길가에 내려준 적 있는데 운전 중에 터널에서 내리겠다고 급정거를 했다”면서 “놀라서 (아내의) 뺨을 때려 버렸다”고 했다.
A씨는 “3일 째 말을 안 섞고 있는 중인데 이건 내가 사과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무시하고 있다”며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사과하지 마시고 절대로 운전대로 넘기지 마세요 운전하면 안 될 사람이에요” “아내가 개념이 없네”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게 시한폭탄이네” “나도 여자지만 저건 맞아도 싸다. 저러다 사고 나면 다른 차들은 무슨 죄냐?” “아내 쉴드를 못 쳐주겠다. 생명의 은인이네, 남편이” “터널이나 어디서나 급정거는 사고를 유발하는 행위이다. 그런 버릇은 고쳐야 한다”는 등 대체로 아내의 잘못을 지적했다.
반면에 일부 누리꾼들은 “급정거 이후에 뺨 때리는 게 의미가 없지 않냐? 화풀이로 때린 거 아냐?” “뺨 때리는 게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되냐고? 분풀이 외에는 도움 1도 안 되는 폭력일 뿐이다” “남자도 자기 기분 상했다고 폭력쓴 거 아닌가?”라는 등 남편의 ‘폭력’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