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대표는 죄수의 길 걸어온 사람…왕이 되려고 공동체 질서 파괴”

최혜진 기자 / 2025-01-08 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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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왕 되려다 죄수 된 윤석열’ vs ‘죄수의 길 걸어온 이재명여야 '죄수' 설전입니다. 여야가 주고 받은 죄수 설전을 정리했습니다. <편집자 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 홈페이지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을 ‘죄수’에 비유한 이재명 더불엄니주당 대표를 행햐 “죄수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왕이 되려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은 죄수의 길 걸어온 사람인데 왕이 되려고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지난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질서를 파괴하고 왕이 되려 하다가 죄수의 길을 가게 됐는데,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이 똑같이 질서 파괴 행위를 하는 것 같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맞받아치며 비꼰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는 본인 재판이나 성실하게 받길 바란다”며 “소송 접수를 거부한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질서와 책임을 운운하냐”고도 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 대표는 2심 재판부가 발송한 소송기록 접수통지서를 수령하지 않아 '고의 재판 지연' 논란이 제기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실제 민주당 중진 의원들 사이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요구가 흘러 나온다”며 “또 다시 탄핵 인질극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미 (공직자를) 29번 탄핵했으니, 기이어 30번을 채우겠단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경제부총리를 겸한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까지 암시하며 경제파괴까지 자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대표는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자신을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며 사실상 사법 시스템을 파괴해온 당사자가 바로 이재명 대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본인 재판이나 성실히 받길 바란다. 본인 2심 소송기록 통지서를 수령거부한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질서와 책임을 운운하느냐”고 되받았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6일에도 “이 세상에서 법 앞에 평등을 입에 담을 수 없는 사람이 딱 한 명 있다면 바로 이재명 대표”라고 비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때리기'에 가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추가경정예산(추경)보다 민생입법이 우선”이라며 “민주당 정책위는 또다시 지역화폐 예산 확대를 요구한다. (민주당의 관심은) 이재명 업적 만들기에 있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잘못된 추경은 자칫 재정건정성 악화로 이어져 국가신용등급 하락 등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다. 2025년 회계연도 시작한 지 6일밖에 안 됐다”며 “진정 민생을 생각하는 정당이라면, 낭비성 추경보다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민생경제 활성화와 국가 미래 먹거리 창출법 등 민생 법안 처리 위한 여야정 협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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