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900원'…삼성전자,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시작…구독 사업 확대할 것”

“오는 24일부터 새 갤럭시S 시리즈 대상…기기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TV, 냉장고 등 구독 모델 90% 이상 AI 제품 구성…요금제도 다양화”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5-01-21 04: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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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가전부터 스마트폰까지…삼성 vs LG, 100조 원대 ‘구독 시장’ 놓고 각축전 치열”입니다. 최근 연평균 20% 이상 성장룰을 기록하며 올해 100조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가전 구독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각축전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삼성전자가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뉴(New) 갤럭시 인공지능(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뉴(New) 갤럭시 인공지능(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가입 대상은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갤럭시 S 시리즈부터다. 일정 기간 구독료를 내면 스마트폰을 최대 절반 가격에 다시 사들여주는 사실상의 반값 휴대폰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2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뜨르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은 가입 고객이 12개월간 제품을 사용 후 반납하면 삼성닷컴 기준가의 50%, 24개월간 사용 후 반납하면 기준가의 40%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보상 기준은 상품 만료 월 이후 최대 2개월 내 반납 기준이다.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을 받게 되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값에 구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가입 기간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고, 월 구독료는 5,900원이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제품 보상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전원 미작동, 외관상 파손, 계정 미삭제를 제외하면 흠집이 있는 단말기도 모두 반납 가능하고, 반납 후 신규 단말기 재구매 조건도 없다.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는 ▲가입 기간 동안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 ▲배터리 교체 서비스와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케이스, 배터리팩 등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1년마다 최신 갤럭시 제품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가전에 이어 모바일 제품의 구매 패러다임도 변화시킬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신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독 신청할 수 있고, 이동통신사 모델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이동통신사 정책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박람회 'CES 2025' 기자간담회에서 “구독을 늦게 시작했지만 취향에 맞게 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어 소비자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안다”면서 “새로운 구독 사업을 이번 달부터 시작하는 것이 있어 기대해도 좋다”고 갤럭시 구독 사업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전 구독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구독 서비스 모델의 90% 이상을 AI 제품으로 구성했다.

고객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케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올인원'과 '스마트' 등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다.

그 결과 구독 서비스 출시 이후 3주간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의 30%가 구독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5∼6월 출시 예정인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도 구독 사업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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