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포켓족’ 잡아라”…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키즈관’ 리뉴얼
18개의 아동·유아 브랜드 한 자리에…재고 상품은 최대 70% 할인
“30~40대 가족 단위 고객 체류시간 늘려 매출 활성화 기대”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4-02-29 05: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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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롯데 vs 신세계…이번엔 파주서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 ”입니다. 국내 유통가 ‘양대산맥’인 롯데와 신세계가 경기 파주에서 대대적인 ‘리뉴얼 오픈’을 통해 펼치는 프리미엄 아울렛 경쟁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28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정부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유행 종식 선언을 한 이후 첫 봄 새학기를 맞아 아동 관련 의류와 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거기에 온가족은 물론 지인까지 아이를 위해 물건을 구매하는 ‘텐 포켓(Ten Pocket)’ 현상까지 더해 올해 2월 1~22일 롯데아울렛 전체 아동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텐 포켓’ 족을 잡기 위해 아울렛 최초로 선보이는 신규 콘셉트 매장 및 팝업스토어를 추가해 총 18개의 아동·유아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우선 2,3년차 재고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팩토리 아울렛’ 형태의 브랜드 매장을 두 곳 선보인다. 약 450㎡(135평)의 매장 공간 중 약 85㎡(25평)을 놀이공간으로 구성해 쇼핑과 체험공간을 결합한 ‘뉴발란스 키즈 팩토리 플래그십 스토어’와 ‘MLB키즈 팩토리 스토어’가 아울렛 최초로 파주점에 입점한다.
재미있고 특색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생활용품으로 유명한 캐릭터 라이프스타일 숍 ‘버터’와 키즈 전문 브랜드 ‘네파 키즈’의 콜라보 매장에서는 봄에 입기 좋은 다양한 컬러의 의류와 봄 나들이에 어울리는 다양한 소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매장에서는 프랑스의 교육 완구 브랜드 ‘드제코’의 상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키즈관 리뉴얼 오픈을 맞아 올해 말까지 ‘아가방앤컴퍼니’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신규 런칭한 유아복 브랜드 ‘디즈니베이비’의 팝업스토어도 아울렛 최초로 진행해 ‘미키 마우스’, ‘곰돌이 푸우’, ‘칩 앤 데일’, ‘인사이드 아웃’ 등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관계자는 “이번 파주점 키즈관 리뉴얼을 통해 아울렛 핵심 고객층인 30~40대 가족 단위 고객의 체류시간이 늘어 매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점의 지난해 30~40대 구매 고객수의 구성비는 다른 롯데 교외형 아울렛 평균 보다 약 5%포인트 높았다. 쇼핑과 체험 시설이 결합된 키즈관 오픈으로 아동을 동반한 패밀리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파주점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브랜드별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3월5일까지 ‘뉴발란스 키즈 팩토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기존 할인금액에 더해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버터X네파키즈’ 매장 역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키즈 셀렉숍 ‘리틀그라운드’ 매장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MLB키즈’에서도 10만~3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디스커버리 키즈’ 매장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고객 대상으로 파우치 또는 카드지갑을 증정한다.
양혜정 롯데아울렛 Lifestyle & Kids팀장은 “키즈 시장의 양극화에 따라 할인율이 높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 상품을 찾는 고객들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편안히 쇼핑할 수 있도록 키즈친화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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