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호점은 누가 먼저?’…GS25 vs CU, '글로벌 점포' 확대 경쟁 치열
CU 이어 GS25도 베트남‧몽골‧말레이시아 등서 해외 점포 500곳 돌파
“K푸드 융합한 식문화 전략+한국식 편의점 인프라가 성공적 안착 비결”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4-01-11 06:01:20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뉴스밸런스는 우리 사회에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슈 및 정책을 대상으로 찬성론과 반대론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쟁터입니다. 양측 주장과 의견을 최대한 공정하고 충실히 전달함으로써 독자들의 정확한 판단과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GS25 vs CU…편의점 업계 해외 점포 확대 경쟁 ‘후끈’”입니다.
국내 편의점 업계 라이벌 CU와 GS25가 국내를 넘어 베트남‧몽골‧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잠재력 높은 해외 시장에 사업을 확장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겠다는 포석입니다.
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BGF리테일 CU는 나란히 글로벌 500호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말 CU가 ‘국내 편의점 업체 최초’라고 발표한 지 꼭 두 달 만에 GS25가 따라 붙었습니다.
GS25는 지난 8일 해외 시장 진출 6년 만에 해외 점포 518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진출 첫해 대비 20배가량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이에 앞서 CU는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지난해 11월 해외 점포 500호점을 돌파했고, 작년 말 기준 51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편의점 업계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1000호점 간판을 먼저 다는 브랜드가 국내외 시장을 통틀어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할 공산이 큰 만큼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편의점 한 관계자는 "떡볶이 등 K푸드를 현지에 융합한 식(食)문화 전략과 한국식 편의점 인프라가 식당, 카페, 쉼터 역할을 모두 수행한 것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GS25와 CU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 경쟁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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