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승무원들 '에스코트 서비스' 발각에 베트남 시끌시끌
베트남 항공사 승무원 출신이 조직
이석형 기자
lsh@newsbalance.co.kr | 2023-08-12 08:28:34
베트남 호치민시 경찰국은 최근 26살의 티 마이 한(Thi My Hanh)이 조직한 성매매를 주선한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베트남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현직 항공사 승무원이 주를 이룬 이번 조직은 조직의 보스인 티 마이 한 본인도 바로 베트남 최대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일하다 2022년 5월 그만뒀다고 한다. 티 마이 한은 2021년부터 에스코트 서비스를 알선했다고 한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여성들이 손님을 접대하고 있던 한 호텔을 급습,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하루에 2000파운드의 서비스 요금을 받고 남성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에스코트 서비스에 가입된 여성은 주로 객실 승무원으로 30명에 이른다고 한다. 모델 등 다른 직업을 가진 여성들도 있다. 보스인 티 마이 한은 현재 매춘 및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구금되어 있다.
티 마이 한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항공사 유니폼을 입은 여성들의 사진을 남성들에게 보냈다고 한다. 가짜가 아닌 진짜 승무원인 것을 증명하기위해서 기내에서 제복을 입은 사진을 주로 보냈다.
남성들이 두목인 마이 한에게 송금하면 여성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한다. 특히 승무원들은 베트남에 기착하는 동안 추가 수입을 얻기위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한다. 마이 한은 수수료로 40만원이 조금 넘는 돈을 수수료로 챙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마이 한은 불과 몇 달만에 3만3000파운드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티 마이 한의 소셜미디어를 보면 온통 객실 승무원으로 일하는 사진이다. 물론 번돈으로 휴가를 즐기면서 요트나 호화 리조트에서 찍은 사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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