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페스트로 28세 여성 연구자 사망...당국은 폐렴 사망으로 발표, 코로나때와 비슷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10-06 09:21:01

 러시아에서 페스트 연구자가 사망한 사건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 러시아 당국은 여성 연구자의  사망원인을 폐렴이라고 변경해 의심을 싸고 있다. /인스타그램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러시아에서 페스트를 연구하던 여성 과학자가 흑사병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고고 발생했다. 서방언론은 이것이 마치 코로나 19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러시아에서 발병한 흑사병에 관한 기사를 다루었다. 흑사병, 페스트로 알려진 이병은 중셰 유럽인들이 절반 가량 사망케한 무서운 전염병이다.

 

페스트 발병이 눈길을 끄는 것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의 공포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7백만 명의 목숨을 잃었다. 세계는 엄청난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중국이 우한의 비밀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주장을 부인해 코로나19 대재앙의 근원은 여전히 ​​미스터리에 싸여 있다.

 

러시아의 페트스로 인한 사망도 의심스러운 대목이 많다는 것이 더 선의 보도이다.

 

28살인 러시아 과학자 다리아 시필로바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페스트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중 폐렴형 페스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소식통에 따르면 시필로바는 살아있는 흑사병균(예르시니아 페스티스)이 들어 있는 시험관을 실수로 깨뜨렸다고 의료진에게 말한 후 병에 걸렸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러시아 동부 몽골 접경 지역인 부랴티아에서 현장 조사 중 건강이 악화되어 9월 29일 병원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은 지 이틀 만에 사망했다.

 

시필로바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셸레호프 연구소에서 그와 접촉했던 189명이 즉시 격리되었다.

 

모스크바 국립 민간항공기술대학교 이르쿠츠크 분교는 셸레호프에서 폐렴형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은 후 수업을 취소했다.

 

이르쿠츠크 시립 임상병원 1호, 3호, 10호와 이바노-마트레닌스카야 어린이병원, 그리고 산부인과 병동에도 3주간의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공식 문서에 진단명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불안해하는 의료진들이 “흑사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환자 가족들의 병실 출입이 금지되었다.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셸레호프의 이르쿠츠크 알루미늄 제련소도 공기 전염성 흑사병 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에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

 

현장 책임자인 아르툠 포미니흐는 많은 루머와 모순된 정보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질병 치료에 필요한 약품이 지역 전역에서 부족해지고 있다는 보고도나왔다.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약품 공급을 요구하며 약국과 의료 시설을 에워싸기도 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관리들이 갑자기 시필로바의 사망 원인을 바꾸면서 잠재적으로 재앙적인 은폐에 대한 우려가더욱 커지고 있다. 마치 우한에서 발병한 것으로 전해졌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당국에서 부인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러시아 연방 보건 당국자는 시필로바의 사망 원인이 된 진단명이 흑사병이 아니라 ‘원인 불명의 폐렴’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틴의 측근이자 역학자인 러시아 최고 공중보건 책임자 안나 포포바는 지난주 이르쿠츠크로 날아가 보건 위기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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