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14개조항 합의문에 곧 서명…12년간 핵동결, 한달 내 호르무즈 봉쇄 해제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5-07 09:06:31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전쟁중인 미국과 이란이 14개 항으로 이루어진 합의문에 조만간 서명할 것이라고 한다.
미국 악시오스는 6일(이하 현지시간) 전쟁 종식, 해상 운송 재개, 핵 농축 중단에 동의하는 내용이 담긴 한장짜리 합의문 내용을 공개했다.
당연히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해제하고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을 허용하는 안도 포함됐다.
14개 항으로 구성된 이 문서는 이란이 해협에 대한 제한 조치를 30일 이내에 해제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악시오스의 보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이란이 합의된 사항을 이행한다고 가정한다면, 이는 어쩌면 큰 가정이겠지만, ‘에픽 퓨리’작전은 종식될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개방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트럼프는 “만약 그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고, 안타깝게도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과 강도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관된 계정의 X 게시물도 “공격자들의 위협이 무력화되고 새로운 프로토콜이 마련되면 해협을 통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통행이 허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제안된 합의안의 일환으로 이란은 최소 12년 동안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란은 당초 5년 유예를 제안했지만, 미국은 20년 유예를 고수했다.
악시오스는 만약에 이란이 합의조건을 위반한 것이 밝혀지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특별 조항을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란은 지하 핵시설 건설이 금지될 수도 있으며, 미국 요원들의 불시 사찰에 동의해 합의 조건을 준수하는지 확인해야 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이란은 농축 우라늄 공급을 포기하기를 완강히 거부해 왔다.
하지만 이 합의문은 엄청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악시오스는 예상했다. 합의문이 공개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곧 재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석유와 가스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97.48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는 12달러 하락한 수치이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란에 대한 단기 공세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은 오만만에서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뚫으려 했던 선박을 폭파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X 게시물을 통해 ‘미군이 해당 선박이 봉쇄를 위반하고 있음을 여러차례 알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위협을 가하며, 평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 폭격을 감행하겠다고 시사했다.
[ⓒ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