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중국 겨냥 우주 배치한 무기 무엇?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9-16 09:31:26


 우주에서 NASA가 찍은 아마존 상공 사진./미 항공 우주국[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미국이 우주에 무기를 배치했다는 사실을 사상 처음 공개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밝혔다.

 

미국 언론이 16일 트로이 메인크 공군 장관의 연설을 보도했다. 그는 한 컨프런스에서 미국은 러시아, 중국과의 치열한 군비 경쟁 속에서 처음으로 우주에 무기를 배치했다는 것이다.

 

트로이 메인크 공군 장관은 AFA 항공우주사이버 컨퍼런스 개막 기조연설에서 ‘궤도상 우주 통제 무기’의 존재를 공개했다. 이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미군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에서 본 지구./NASA 홈페이지

 

그는 “오늘날 우리는 어디에 있든 진화하는 위협에 맞설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공중뿐 아니라 우주에서도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위협을 받을 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히며 우주 무기 배치를 공개했다.

 

미국 국방부가 이러한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수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확인은 되지 않았다. 메인크 장관은 어떤 무기가 배치되었는지, 최근 전쟁에서 시험된 적이 있는지, 또는 수량이 몇 개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세부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억지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주 환경은 군사 및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며, 미국이 그곳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수년간 미군 관계자들은 ‘우주 화력과 대우주 능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 자산 방어뿐만 아니라 공격 임무에서도 우주군의 역할을 강조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에 창설한 우주군은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해 대규모 병력 배치를 정당화한 것이다. 보고서는 두 지정학적 경쟁국 모두 미국의 이익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공군 장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주 통제는 적의 역량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운동적 및 비운동적 수단을 모두 활용하여 우주 영역을 장악하고 통제하는 데 필요한 임무 영역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중국이 “군사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 우주 및 대우주 역량을 개발하고 운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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