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발전소 인근 피폭, 방사능 낙진 우려…IAEA, 자제 촉구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3-19 08:45:01

 이란의 원자력 발전소 인근이 알수 없는 발사체에 피격당했다고 IAEA가 밝혔다./더 선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이란의 핵 발전소 한 곳이 폭격을 당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현지시간 18일 “화요일(17일) 저녁 이란으로부터 포탄 공격 신고를 받은 결과,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에서 350m 떨어진 구조물이 포탄에 맞아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공개한 공습후 목표물이 파괴되는 모습./미중부사령부

 

IAEA의 발표에 따르면 어디서 쏜 지 알수 없는 발사체가 부셰르 원자력 발전서 인근 시설에 떨어졌다. 하지만 시설 피해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나 모를 방사능 낙진 우려가 커지고 있기에 당사국에 자제를 촉구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핵사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분쟁 기간 동안 자제를 촉구한다”며 “원자력 발전소 또는 그 인근 지역에 대한 공격은 무력 충돌 시 핵 안전 및 보안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7가지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며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IAEA에 따르며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750km 떨어진 페르시아만 인근의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는 현재 가동중인 원자로 1기가 있다. 이란의 유일한 핵발전소이다. 러시아가 추가로 원자로 2기를 건설중인 곳이다.

 

다행스럽게도 정체불명의 발사체는 원자력 발전소 인근의 기상관측서에 떨어졌다고 한다. 언론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으로 인해 미사일이나 자폭 드론의 파편이 우발적으로 여러 곳에 떨어지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를 목표로한 폭격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부셰르에는 이란 해군 기지와 민군 겸용 공항이 있으며, 이 지역은 방공 시스템으로 보호받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과 미군의 공습이 지속되고 있기에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부셰르 기지가 밤사이 공습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물론 아직 미국은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부셰르는 지난주 미군이 공격한 이란의 주요 석유 수출 중심지인 하르그 섬 과 매우 가깝다.

 

한편 핵발전소가 폭격당하면 방사능 낙진으로 인해 걸프만 국가들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한다. 이들 국가는 물이 부족해 담수화 시설에서 식수를 공급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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