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주요 군사 목표물 등 공격…‘평화 협정 신속한 체결’압박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5-08 09:16: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이란에 평화협정 체결을 압박하기위해 미군이 이란의 주요 항구를 공격했다. 외신들은 휴전은 다시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일제히 7일(현지시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주요 수송로 인근의 케슘 항과 반다르 압바스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두 곳에서는 큰 폭발이 발생했으며 취약한 휴전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덧붙였다.

 

공습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훨씬 더 강력하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굴복시키겠다”고 위협하며 이란에 평화 조건을 신속히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는 미국 구축함./미중부사렁부 소셜미디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함대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지만 해협을 매우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올렸다.

 

트럼트는 “세 척의 구축함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이란 공격자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수많은 소형 보트들과 함께 완전히 파괴되었는데, 이 보트들은 완전히 무력화된 해군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었다. 이 보트들은 모두 침몰했다”고 공개했다.

 미군의 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인 이란의 군사시설물./소셜미디어

 

이어 트럼프는 “이란의 미사일이 우리 구축함을 향해 발사되었지만, 쉽게 격추되었다. 마찬가지로 드론들도 날아왔지만, 공중에서 불타 없어졌다. 마치 나비가 무덤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드론들은 바다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트럼프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이 구축함들이 지나가도록 허용했을 테지만, 이란은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그들은 미치광이들이 이끌고 있으며, 만약 핵무기를 사용할 기회가 생긴다면 주저 없이 사용할 것이다”라고 위협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의 도발 없는 공격을 차단한 후 자위 차원에서 이란 목표물을 공습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미군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은 미 해군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트럭스턴(DDG 103), 라파엘 페랄타(DDG 115), 메이슨(DDG 87)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향하던 중 발생했다.

 

중부 사령부는 “이란군은 미 해군 함정 트럭스턴, 라파엘 페랄타, 메이슨이 국제 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여러 발의 미사일, 드론을 발사했고 소형 보트들도 출동시켰다. 미군 함정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이어 중부사령부는 “사태 악화를 원하지 않지만,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되어 있으며 언제든 출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중부사령부는 “미군 공격에 책임이 있는 이란의 군사 시설, 즉 미사일 및 드론 발사 기지, 지휘통제소, 정보·감시·정찰 거점 등을 표적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이번 미군의 공습으로 인해 양국 간 전쟁 재개나 4월 7일 발효된 휴전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반면 이란 중앙군사령부는 “미국이 심야 공습으로 여러 척의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이 이란과의 평화 협정 체결을 앞두고 발생했다. 여전히 양측은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와 같은 몇가지 문제들을 남겨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한 페이지 분량의 메모에는 영구적인 평화 협정을 확보하기 위한 양보안이 담겨 있다.

 

악사시오가 공개한 해당 협정안을 보면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고, 동결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풀어주며, 우라늄 농축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14개 항으로 구성된 이 양해각서는 현재 미국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를 포함한 양측 고위 관리들 간의 협상 중에 있다.

 

워싱턴은 이 양해각서가 48시간 안에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틀을 확정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란에 신속히 협정을 받아들일 것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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