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2024년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1위는 비자”

10명 중 4명 선택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4-07-26 08:47:56

 /카드고릴라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금융소비자가 글로벌 카드 브랜드 중 ‘비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스터카드, 아멕스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26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4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4월 23일부터 5월 13일까지 약 3주간 실시됐으며, 총 3822명이 참여했다.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 카드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로는 ‘비자’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 중 43%(1644표)가 비자를 선택했다. 2위는 4명 중 1명이 선택한 ‘마스터카드’(24.6%, 940표)가 차지했다.

 

3위는 아멕스(13.0%, 495표), 4위는 JCB(6.8%, 261표), 5위는 BC 글로벌(6.0%, 228표), 6위는 유니온페이(4.3%, 165표), 7위는 다이너스 클럽(2.3%, 89표) 순이다.

 

지난 2022년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와 비교해 보면 비자와 다이너스 클럽 점유율은 하락했다. 마스터카드, 아멕스, JCB, BC 글로벌, 유니온페이는 점유율이 상승했다.

 

마스터카드는 해외 결제 프로모션, 아멕스는 프리미엄 카드와 현대카드와 제휴로 신규 카드가 다량 출시된 것이 선호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JCB는 해외결제수수료가 없고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의 수요가 늘어나며 선호도도 함께 늘어났다.

 

국내 5대 금융지주사가 출시한 트래블 특화 체크카드를 살펴보면 5개사 카드가 모두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출시됐다. 이외에는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유니온페이 브랜드로 출시됐다. 한편 비자는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이해 경기 직관, 경품 제공, 팀 비자 선수 후원 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는 사용 지역, 수수료, 프리미엄 혜택 등이 선호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면서 “비자가 여전히 굳건한 가운데, 마스터카드·아멕스 등이 트래블 카드, 프리미엄 카드 등을 앞세워 저변을 넓히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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