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걸프지역 MS‧구글‧서방은행 공습 위협…직원들 대피 명령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3-12 09:16:59
이란 국영방송과 알자지라 등은 12일 ‘이란이 두바이와 이스라엘 등 걸프지역에 있는 서방 은행,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IT 건물에 대한 공공습 위협에 직원과 고객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 이스라엘과 연관된 지역 내 경제 중심지와 은행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며 “은행 반경 1km이내에는 접근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두바이의 시티은행 직원들은 ‘보안 우려 고조’로 인해 대피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전했다.
시티은행측은 직원들에게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안전한 장소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영국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도 두바이 지사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재택근무를 지시했다고 한다. 딜로이트는 또한 직원들에게 시내 사무실을 떠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는 주요 국제 은행뿐만 아니라 로펌과 자산 관리 회사들이 자리 잡고 있는 걸프지역의 금융 중심지이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타스님 통신은 기업들 목록을 공개하며 “이들은 이란의 새로운 공격 대상”이라며 “지역 전쟁의 범위가 기반 시설 전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란의 합법적인 공격 목표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가 밝힌 기업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IBM, 엔비디아, 오라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나열된 사무소들은 이스라엘의 여러 도시와 걸프 국가에 있다.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 이후 수많은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이란 국영 방송은 11일밤 “이스라엘의 테헤란 은행 공격은 전쟁 중 불법적이고 이례적인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한 보복 공격 위협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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