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 철수와 해협 재개방 합의”↔미국 “사실 아니다”일축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5-28 09:14:39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이란이 “미군 철수와 해협 재개방”에 대한 합의를 주장하자 미국이 곧바로 이를 반박했다. 미국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비판했다.
27일 이란 국영 TV는 “미군이 해당 지역에서 철수하여 중요한 해상 수송로를 확보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평화 협상 초안’에 백악관은 강력히 비판했다.
이란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초안에는 이란 정권이 한 달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수를 원래대로 복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군함의 수로 횡단은 여전히 차단될 것이다.
이란 국영 언론은 “해당 합의 초안을 양해각서를 위한 초기 비공식 틀”이라고 불렀다.
합의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이 “구체적인 검증없이는 해협의 봉쇄를 해제하거나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이와 관련 이란 내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갖고 이란은 미국이 동결한 178억 파운드 상당의 자산을 해제하는 데 동의할 경우에만 미국과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한 미국 관료가 악시오스에 해당 합의의 상세한 개요를 보여주었는데, 당시 이란은 이 합의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양측은 60일간 휴전에 합의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할 것이며, 그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은 해협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며, 매설한 기뢰를 제거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그 대가로 이란에 대한 일부 제재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하지만 협상의 틀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직 만족하지 못하지만, 만족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일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인터넷 접속이 재개된 것은 이란 정권의 강경한 입장이 약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지난 26일 압바스 항 인근의 미사일 발사 기지와 기뢰 부설정에 대해 ‘자위적인 공격’을 시행했다. 이란은 이에 대해 “협상 상대방의 불성실하고 믿을 수 없는 태도의 징표”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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