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일 연속 이란 공습…호르무즈 봉쇄, 통행료 20%징수…이란, 중동 보복 공격 ‘휴전 휴지조각’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7-14 09:14:39
중부사령부는 “최고사령관(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7월 14일 오후 4시(미국 동부시간)부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CENTCOM은 “이란 항구 및 연안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미군은 봉쇄를 위반하지 않는 모든 선박의 지역 해역 통행을 계속 지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봉쇄 재개는 4월 13일부터 6월 18일까지 시행된 초기 봉쇄에 이은 것이다. CENTCOM은 두 달 동안 140척 이상의 준수 선박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위반 선박 9척을 무력화했다.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50척 이상의 상선이 봉쇄 지역을 통과하도록 허용했다.
중부사령부는 “모든 선박은 항해 경보 방송을 청취하고 오만만 및 호르무즈 해협 접근 해역에서 운항 시 함교 간 통신 채널 16번을 통해 미 해군에 연락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중부사령부는 3일 연속 이란을 공습했다. 특히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미군의 자살 공격용 드론 보트가 이란의 해군 기지를 폭파하고 있다. 미군이 자살 드론 보트를 실전에서 사용된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영상을 보면 드론 보트들이 물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 이란 해군 본부인 반다르 압바스 해군 기지를 맹렬하게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공격은 6월 17일에 체결된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일련의 보복 공격 중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서방 언론들이 전했다.
세 차례의 공격 장면이 담겨 있는 이 영상에는 각 항구를 폭파시키며 연기와 화염이 치솟았다. 드론 보트들이 잠수함과 군함 정비 시설을 공격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 임무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자살 드론 보트인 사로닉 코르세어는 길이 24피트(약 7m)로 최대 1,000파운드의 폭탄을 운반하며 시속 35노트이다. 또한 운항 거리는 1,000해리 떨어진 목표물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
미국은 X에 올린 글에서 ‘이번 공습으로 이란이 해당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차단하고 통행을 시도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20%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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