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파이퍼블릭과 모바일 플랫폼 활용 ‘리츠 투자’ 출시 준비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4-04-19 08:57:14

 /코람코자산신탁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 파이퍼블릭과 모바일 투자플랫폼을 활용한 초대형 리츠 투자 서비스 출시를 준비한다고 19일 밝혔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이다. 그간 일부 상장리츠를 제외한 대부분 대형 리츠는 사모형태로 설립돼 연기금과 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가 주로 참여했다. 코람코는 파이퍼블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형 리츠에도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이퍼블릭은 ‘모바일 투자 플랫폼 리얼바이’를 자체개발 했다. 리얼바이는 유저에게 빅데이터 기반 투자지표를 제공하고 유저들은 이 데이터를 검토한 후 플랫폼을 통해 리츠에 투자할 수 있다. 코람코는 플랫폼에 투자처를 제공한다.

 

개인 투자자 소액 자금이 모여 하나의 재간접 펀드가 되고 코람코가 설립하는 초대형 리츠에 에쿼티(자본)로 투자되는 구조다.

 

코람코는 국내 민간리츠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하는 부동산금융회사다. 최근 역삼동 ‘아크플레이스’를 약 7900억원대 매입했고 삼성물산 서초사옥으로 알려진 ‘더 에셋 강남’ 매각을 준비 중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코람코는 국내에 리츠제도를 처음 도입했고 상장리츠 대중화를 이끈 회사”라며 “모바일 투자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리츠 저변확대에 다시 한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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