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 인류 역사상 최장 거리 우주 여행 기록후 지구 귀환 여정 시작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4-07 09:39:59
아르테미스 II 임무 전문가인 크리스티나 코흐가 임무 넷째 날, 플라이휠 장치를 이용한 유산소 운동을 마친 후 달 근접 비행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NASA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우주로 날아간 우주인으로 남게 됐다. 이들은 곧바로 지구로 귀환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미항공우주국(NASA)는 6일(이하 현지시간) 달 뒷면을 향하던 오리온 우주선이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우주 비행을 마쳤다고 공개했다.
아르테미스 II호 비행사들이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를 여행한 우주인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달 궤도 모듈인 오리온에 탑승한 4명의 우주 비행사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오후 1시 56분에 지구에서 25만2760마일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다.
이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인류 최장 여행 거리(24만8,655마일)를 넘어선 기록이다.
한편 아르테미스 2호는 지구와의 연락이 두절된 채 달의 뒷면으로 향하면서 암흑속으로 빠져들었다. 승무원들은 연락이 두절되어 무려 40분 동안 우주에 완전히 고립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지구와 완전히 단절된 동안 사진을 찍고, 달의 지질을 연구하며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했다.
5일 밤 11시 44분 우주인들은 휴스턴 관제센터와 연락이 두절되기 직전 마지막(?)대화를 나누었다. 조종사 빅터 글로버는 마지막으로 “지구에 계신 모든 분들께, 저희는 달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후 40분간의 긴 침묵에 들어갔다.
이에 NASA 통신 담당자인 리아 체셔 머스타치오가 우주비행사들에게 “휴스턴에서 전해드린다. 우주에서 다시 뵙겠다”고 응답했다.
이후 리드 와이즈먼, 크리스티나 코흐, 빅터 글로버, 제레미 한센 등 네 명의 승무원은 ‘역사적인 영예’를 누리게 되어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껴안았다.
그들은 “이 기록이 오래도록 남지 않도록 현세대와 다음 세대가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리온 캡슐에 탄 승무원들은 달 뒷면을 선회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어머니 지구가 우리를 소중한 모든 것으로 다시 끌어당기기 전에 우리는 더 멀리까지 여정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달 궤도를 벗어나 4월 10일 오후 8시 7분경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에 착수,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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