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석기시대 위협’에 이란은 사형집행-‘압도적인 대응’다짐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4-03 09:38:53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정부를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동안 미뤄왔던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는 강수를 뒀다. 또한 ‘압도적인 대응’도 다짐, 이란전쟁이 최악의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이란 국영 통신사 미잔이 3일(이하 현지시간)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1월 반정부 시위 당시 체포된 후 사형 선고를 받은 반대파에 대한 처형을 시작했다, 이란 사법부도 이 남성이 지난 1월 시위 도중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란내 군사 시설 공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심문과정에서 현장에 불을 지르고 무기와 탄약을 탈취하려 했다고 자백했다고 한다. 이란 대법원도 이 남성의 항소를 기각, 결국 사형이 집행됐다.
특히 이란 보안군은 불과 48시간 만에 최소 4명의 반정부 활동가의 사형을 집행했다.
또한 이란 저항국가평의회는 지난 48시간 동안 추가로 정치범 15명에 대한 사형 선고를 내렸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이란 정권 반대파로 망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단체는이란 정권 지도부가 동요하고 있지만 이란 국민의 남아있는 저항을 필사적으로 진압하기위해서 ‘감옥’에서 또 다른 학살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이란 보안군은 올 해초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자국민 3만 여명을 학살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리겠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지 않으면 이란내 석유 및 에너지 공급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은 이에 따라 이스파한의 바하레스타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 미사일 기지를 겨냥한 대규모 폭격을 감행했다. 기지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거대한 연기 구름과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의 모든 발전소 를 매우 강력하게, 아마도 동시에 타격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란은 격렬한 반발을 보였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우리의 더욱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파괴적인 조치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TV에 출연한 카탐 알 안비야 군사 작전 사령관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이 전쟁은 당신들이 굴욕과 수치, 영원하고 확실한 후회, 그리고 항복에 이를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며 결사항전의 전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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