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4-05-08 09:01:56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타이거)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타이거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은 3110억원이다. 지난해 10월 신규 상장 이래 7개월이 지난 현재 해당 ETF는 국내주식형 고배당 ETF(종목명 기준)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투자자가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타이거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주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주요 은행주 중에서도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 구성됐다. KB·우리·하나·신한 등 유동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주와 고배당 보험주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총 10종목이다.
최근 은행주는 탄탄한 1분기 실적 및 주주환원 정책 등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7일 기준 ‘타이거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1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2.98%)도 크게 상회한다.
또한 ‘타이거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동일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라는 점도 특징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61원의 일정한 분배금을 지급했다. 올해 예상 연 분배율은 6.1%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정부가 주주환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대형은행이 분기 균등 배당정책 등을 발표하며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며 “타이거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운용자산 규모나 수익률 모두 다른 고배당 ETF를 압도하고 있어 주목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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