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 사망 프리고진, 카리브해 휴양지 섬에 살아 있다"...러시아 전문가 주장
이석형 기자
lsh@newsbalance.co.kr | 2023-09-10 09:10:43
그런데 이같은 사망설은 낭설이라고 주장하는 러시아 분석가가 나타났다. 현재 프리고진은 '마가리타라는 카리브해 섬에 살아 있고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더 선이 10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발레리 솔로비 교수는 예게니 프리고진이 카리브해에서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솔로비 교수는 “아름다운 해변과 눈부신 진주로 유명한 햇볕이 잘 드는 베네주엘라의 마가리타 섬에 있다. 그는 아주 좋은 휴양지에서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솔로비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푸틴 대통령이 병에 걸렸다고 한 것이 대표적인 주장이다.
프리고진의 개인 비행기 추락 사고는 미스터리하고 음모까지 겹쳐지면서 러시아에서는 그의 죽음에 대해 비밀스런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는 프리고진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영국 정보국은 그가 추락한 비행기에 탑승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고만 밝힌 상태이다. 탑승을 했을 수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솔로비 교수는 “프리고진은 살아 있고 건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이번 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이 억만장자 프리고진의 생존 가능성을 제기한 이후 나온 것이다.
솔로비 교수는 “나는 프리고진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는 베네수엘라에 있다. 내가 아는 한, 그 사람은 마가리타라는 섬에 있다”고 설명했다.
솔로비 교수는 프리고진의 생존설은 그가 비행기 암살에 대해 미리 경고를 받았고 그래서 이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프리고진은 푸틴 대통령과 대통령 경호실장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서기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기에 이같은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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