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패트리어트 미사일 10%만 팔면 러시아의 모든 탄도 미사일을 파괴”자신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8-14 10:19:04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열차./소셜미디어[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공급을 간절히 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CNN과 수도 키이우에서 CNN 국제 안보 특파원 닉 패튼 월시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CNN은 13일 “우크라이나는 급증하는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시급히 받아야 할 요격 미사일의 10%밖에 받지 못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불만을 전했다.

 

특히 젤렌스키는 “미사일 추가 확보를 위해 동맹국들과 협상을 벌이느라 하루하루 ‘수백만 통’의 전화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미사일 지원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공격이 급증했다. 특히 수도 키이우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 재고가 거의 바닥이 났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CNN에서 “현재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재고량의 10분의 1만 있어도 모든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공언했다. 5%만 있어도 우크라이나가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젤렌스키는 “올해 우리는 2025년에 비해 요격 미사일이 2.5배나 적게 받았다”며 “러시아는 이전보다 매달 탄도 미사일을 두 배나 더 많이 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7월은 2022년 4월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달이었다.

 

젤렌스키는 또한 “미국이 5%를 팔면 우리는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10%를 팔 수 있다면 우리는 러시아의 모든 탄도 미사일을 파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1%만 갖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미사일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과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저가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수십 발의 미사일을 사용했다. 이러한 미사일 부족 현상은 우크라이나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은 밤마다 모스크바의 로켓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CNN 인터뷰 발언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현재 우크라이나와의 미래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여러 가지 잠재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면 가족과 시간을 좀 보내고 싶다”고 CNN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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