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협상 요청에 따라 공습 중단”…이란 “진행중인 협상 없다”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7-28 09:28:00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폭격으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백악관 소셜미디어[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미국이 이란 공격을 중단했다. 이란의 협상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은 이란의 요청에 따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이 밝히면서 “양측이 새로운 휴전 협정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공습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했다. 이란 외무부는 “현재 진행중인 미국과의 회담은 없으며 테헤란은 미국이 전쟁과 평화의 시기를 결정하도록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미국의 공격은 멈추었지만 이란의 지원을 받는 세력들의 공격은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가 발사한 여러 대의 드론이 석유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협상 발언에 국제유가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바브 알 만데브 해협과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 교통 관문의 통행량이 주말 동안 감소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는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이 6.7% 하락해 배럴당 9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각각 별도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분쟁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란 전쟁, 레바논과의 협상 진전, 아브라함 협정 확대 노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문제에 대해 완전히 의견 일치를 보지는 못했지만, 두 정상은 여전히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기자들에게 “약간의 의견 차이는 있지만, 상당히 가깝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백악관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제 전쟁을 끝낼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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