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Trump Strait)’으로 명명...이란 조롱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9-28 09:31:11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트루스 소셜[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7일 호르무즈 해협 휴전 합의안을 거부한 후 ‘트럼프 해협(Trump Strait)’라고 적힌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이란을 조롱했다. 또 11월 이후 추가 공습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언론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이란의 7일 휴전 계획을 거부하고 새로운 공습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특히 그는 호르무즈 해협 사진에 ‘트럼프 해협’이라고 이름 붙인 사진을 트루스 소셜에 공개하면서 이란측을 조롱했다. 이미 그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을 미국 영토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새로운 영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트루스 소셜

이란이 제안한 휴전 안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은 일주일 간 다시 열릴 예정이었다. 호르무즈 해상 무역로가 반년 동안 사실상 차단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가가 급등했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지난 주 유엔 총회 참석 중 미국 관리들에게 7일간의 휴전 계획을 공개했다.

 

이 합의에는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제재를 철회하며, 레바논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전투 중단을 존중하는 조건으로 핵 야망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확약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라그치는 유엔연설에서 “이제 선택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고 백악관은 “미국과 이란 간의 회담은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과연 약속을 지킬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공언했다.

 

휴전 계획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을 일시적으로 허용하는 것이었는데, 이 해협은 한때 전 세계 석유 공급량 의 5분의 1이 통과하던 중요한 무역 동맥이다.

 

이란과 미국 간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호르무즈 해상 통로는 미국과 이란 선박들에 의해 사실상 차단되었다. 물론 지난 7월 양측 간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전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양측이 상대방이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협상은 곧바로 결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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