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쓰나미 구름’에 관광객들 공포…기온 39도서 11도 급강하, 폭풍에 기겁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7-15 09:53:07
한 네티즌이 14일 공개한 영상에는 ‘쓰나미 구름(tsunami cloud)’이 덮치면서 공포에 질린 관광객들이 필사적으로 대피하는 충격적인 순간이 담겨있다.
프랑스 앙다예 지방은 스페인 국경에 접한 바스크 인근 해변마을이다. 최근 이 지역에는 강풍이 몰아쳐 39도의 무더위를 즐기던 휴가객들이 기겁했다. 특히 갑작스럽게 기온이 11도나 급강하해 공포는 더더욱 심했다.
영상에는 강풍에 파라솔, 수건, 서핑보드, 튜브가 날아가자 관광객들이 황급히 장비를 챙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피서객들은 갑작스러운 기온 급강하와 강한 북서풍을 동반하는 드문 기상 현상인 갈레른을 피해 해변을 벗어났다. 순식간에 해변은 텅 비었다.
한 피서객은 “갑자기 어두워졌다. 햇살이 비치다가 갑자기 흐려지고 안개가 꼈다”며 “한편으로는 정말 장관이었지만, 동시에 매우 걱정스러웠다. 해변에 갈레른이 발생하는 것은 이맘때 흔한 일이지만, 이렇게 많은 양은 전에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역 레스토랑 주인인 이안 플릴라루엣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는 매일 한 건씩 발생했다. 이번 폭풍은 최근 들어 가장 강력했다”고 말했다.
갈레른은 여름철 바스크 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상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바스크 만에서 불어오는 차갑고 습한 공기가 해안의 매우 뜨거운 공기와 섞이면서 발생한다.
프랑스 기상청 관계자는 20minutes와의 인터뷰에서 “폭풍은 거의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바다에서 습기가 벽처럼 밀려오는 게 보인다.폭풍이 오기 10분 전에는 보일지 몰라도 한 시간 전에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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