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시아서 받은 모피 모자 쓰고 활짝
이석형 기자
lsh@newsbalance.co.kr | 2023-09-19 09:37:38
김정은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 대항할 무기를 제공하고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로켓과 잠수함 등 첨단 장비 개발을 위한 기술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국 언론이 주목한 것은 ‘이별 선물’이다. 러시아는 김위원장에게 소총, 우주비행사 장갑, 모피 모자 등 특이한 국가 선물들이다.
하지만 김정은이 받은 선물 목록에는 UN제재를 위반하는 물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올렉 코젬야코 프리모르스키 주지사는 김 위원장에게 자폭 드론 5대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널리 활용되는 제라늄-25 정찰 드론 1대를 선물했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과 핵 활동 금지에 대해 부과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두 개 이상 위반한 것이다. 드론은 북한이 정찰 드론을 정교화하는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또한 귀국에 앞서 지난 17일 러시아 최대 수족관에서 바다코끼리 공연을 관람했다.
영상에는 김정은이 춤추는 바다코끼리와 그 조련사에게 박수를 보내며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블라디보스토크 비행장에서 폭격기를 보면서 22도의 더위 속에서 선물받은 두꺼운 모피 모자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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