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이륙 도중 코요테와 충돌…그대로 이륙 후 회항, 비상착륙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3-26 09:51:21
[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미국에서 여객기가 이륙도중 동물과 충돌했지만 그대로 이륙한 후 회항한 일이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보도자료를 보도한 미국의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드 아일랜드주 TF 그린 국제공항에서 일어났다. 제트블루 1129편은 이날 오전 6시40분 경 로드 아일랜드주를 출발해 뉴욕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문제는 코요테와 충동한 비행기는 그대로 이륙해서 15분간 날아가다 결국 회항, 비상 착륙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트블루 대변인은 “승무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승객 에린 드로즈다는 WPRI에 “우리는 10분에서 15분 정도 공중에 떠 있었는데, 갑자기 기장이 방송을 시작했다”며 “기장은 ‘이륙 도중 혹시 쿵 하는 소리를 들으신 분이 있다면, 코요테와 충돌했고, 지금 프로비던스로 돌아가는 중이다’라고 방송했다”고 전했다.
드로즈다는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 우리는 ‘이게 다른 의미를 나타내는 암호인가?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했다. 전혀 몰랐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저희는 그게 장난인 줄 알았다. 왜냐하면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황당해 했다.
항공기가 로드아일랜드에 다시 착륙하자 구조대원들이 활주로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항공기 앞부분의 손상 여부를 점검한 후 승객들은 하기하라는 안내를 받았고, 공항 직원들은 기체 전체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비행기의 구조적 손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로즈다는 “비행기에서 내린 후 약 30분 정도 안에 머물렀는데, 그제서야 모든 것이 괜찮다는 말을 듣고 다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편은 결국 오전 8시 30분 직후에 이륙하여 오전 9시 좀 넘어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원래 30분이면 도착했어야 할 여정이 두 시간 넘게 걸려 불만을 품은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도 이 이상한 사건은 그날 다른 항공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공항 대변인이 밝혔다.
하지만 드로즈다와 그녀의 파트너는 연결편을 놓쳤다. 이 커플은 항공편 지연 때문에 코스타리카 행 비행기를 놓쳤고 하루지난 수요일에 출발하는 새로운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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