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연안국들, 복어 때문에 골머리…수영하다 물리는 사례 속출

진유선 기자

jys@newsbalance.co.kr | 2026-06-23 09:44:42

 물리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는 복어./픽사베이[뉴스밸런스 = 진유선 기자]지중해 인근 유럽 국가들이 복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독성이 강한 복어가 날카로운 이빨로 관광객들을 괴롭히고 있다.

 

최근 영국 언론은 독성이 강하고 이빨이 날카로운 복어가 지중해의 영국인 휴양지에 떼를 지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중해 인근 국가들은 복어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수영객을 공격하고 어망을 갉아먹는다는 보고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식 명칭이 ‘은뺨두꺼비물고기’인 복어는 주로 인도양에 서식한다. 하지만 이들은 수에즈 운하를 거쳐 지중해로 이동한 후 나타나기 시작했다.

 

복어는 살코기에 강력한 신경독을 함유하고 있어 섭취 시 심장 및 폐 기능 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난주, 한 할머니가 은뺨복어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녀는 아테네 인근 해안 휴양지인 바르키자 해변에서 끔찍한 공격을 당한 후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 종은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몇 달 동안 복어가 아무것도 모르는 수영객을 공격했다는 보고가 증가할 정동이다.

 

복어 전문가인 노타 페리스테라키는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 물고기가 다가오는 것을 보면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지려고 했을 때 공격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노타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잃은 사례가 몇 건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문 케이스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리스 적십자사는 복어에 물렸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상처는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씻어야 한다. 피해자가 깨끗한 천이나 거즈 조각으로 출혈 부위를 꾸준히 압박해야 한다는 것이 그리스 적십자의 조언이다.

 

당연히 복어에 물렸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의료 처치를 받아야 한다. 봉합과 파상풍 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의료진을 설명이다.

 

한편 그리스 어부들은 복어가 자신들의 생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불평이다. 그물이 손상되었는데 그물을 다루는 것조차 위험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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