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이 술 때문에 사망했다니...폐렴 등 합병증으로 사망 뒤집어
이석형 기자
lsh@newsbalance.co.kr | 2023-10-02 10:11:52
그런데 영국의 한 과학자가 베토벤의 사인이 술때문이라고 밝혀 화제다. 더 선은 베토벤의 머리카락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베토벤은 술에 취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머리카락 분석 결과, 베토벤은 유전적으로 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오랫동안 와인을 마신다는 소문이 돌았고, 20대에 청각 장애를 겪는 등 건강 문제에 시달렸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DNA 연구 결과, 그가 1827년 비엔나에서 사망하기 전에 간 위험이 높아지고 B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인 트리스탄 베그는“베토벤을 죽인 것은 음주를 포함한 이러한 요인들의 조합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머리카락 분석에 따르면 베토벤의 청력 상실이나 장기적인 복통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간부전은 19세기에 치명적인 질병이었으며, 영국에서는 아직도 매년 약 7700명이 간부전으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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