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음주운전 사고…월평균 1,255건 발생해 18명 사망, 사고다발지역은?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3-08-15 10:23:27

  ▲참고 사진 = 픽사베이[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41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월평균 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 강남으로 조사됐다.


15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에 따르면 2022년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15,059건으로, 214명이 사망하고 2만 4,26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음주운전 사고는 연간 꾸준하게 발생하는 사고로 월평균 1,255건, 일평균의 41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공단은 이날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비교적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개소도 선정, 발표했다.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개소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반경 100m 내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중상 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 ‘2022년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 지점 예시. /도로교통공단 제공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사거리’, ‘서울 청담동 청담스퀘어 부근’이 각각 7건의 사고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인천남동구 도림사거리’, ‘대전 중구 충대병원네거리’ 등에서도 각 4건으로 많은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교통공단 데이터융합처 박해수 과장은 “매월 음주운전으로 18명의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는 음주운전은 결국 본인과 피해자의 가족구성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술자리에 차를 가져가지 않는 등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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