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가 두렵지도 않았나”…콧물, 상의 속 땀 닦은 휴지 편의점 테이블에 놓고 간 여성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4-08-30 10:18:51

  ▲사진 =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편의점을 방문한 한 여성이 콧물과 상의 속 땀을 닦은 휴지를 식탁 테이블에 올려놓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은 광주광역시의 한 편의점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오더니 테이블에 놓인 냅킨을 뽑아 양쪽 콧구멍을 번갈아 닦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냅킨 한 장을 더 뽑더니 이번에는 상의 안으로 손을 넣어 땀을 닦았다. 이후 이 여성은 콧물과 땀을 닦은 휴지를 구긴 뒤 쓰레기통이 아닌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편의점을 떠났다.

영상을 제보한 편의점 직원 A씨는 “근무하는 시간에 실시간으로 CCTV를 보다 목격했다”며 “휴지라도 버리고 갔으면 참았을 텐데 식탁에 두고 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만약 안 치우면 다음 분이 저기서 식사할 텐데. 내가 너무 예민한 거냐”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편의점에 휴지통 있는데 왜 그러는 거냐”, “땀 났으면 그래도 되냐?”, “CCTV 코앞에서 저러네. 남의 업장이 안방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먹은 것도 제발 좀 치우고 뭘 흘렸으면 말 좀 해달라”, “CCTV가 두렵지도 않았느냐”,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그렇게도 힘든가. 인성 바닥이다”, “뇌도 구석구석 좀 닦지”, “좀 씻고 다녀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여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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