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줄 테니까 아침밥 차려달라는 남편” 사연에…누리꾼 반응은?
김성호 기자
ksh@newsbalance.co.kr | 2024-09-06 10:22:08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지난 4일 ‘돈 줄 테니까 아침밥 차려달라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남편이 연애 시절 자취할 때도 직장 생활 하면서 아침밥을 차려 먹은 적 없었고 저도 혼자 살 땐 안 먹거나 대충 먹고 다녔다”면서 “그런데 결혼한 뒤 ‘아침밥 타령’울 한다”고 했다.
이에 A씨 남편에게 “‘갑자기 웬 아침밥 타령이냐’고 하니 ‘부탁한다’”고 했다고 한다. A씨도 물러서지 않고 “싫다. 나 자야 한다”며 거절했는데, 남편은 “돈을 줄테니 차려달라”고 했다는 것.
A씨는 “‘됐다고 했어요’.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요. 참고로 (저희는) 맞벌이입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맞벌이면 일주일씩 번갈아 가면서 차려 먹으세요”, “돈 줄 테니 네가 차려달라고 해보세요”, “아내한테 아침밥 차려달라고 하고 싶으면 아내가 맞벌이 안해도 될 정도의 경제력을 가졌어야죠”, “자기가 직접 차려 먹는 건 왜 안된대요? 로망 얘기 꺼내면 비웃어주고 치워요”, “손발 없는 불구도 아니고 밥 못차리는 어린애도 아니고 본인이 차려 먹고 다니면 되는 거지 왜 저딴소리를 할까? 한심해 진짜”, “아침밥 타령 지긋지긋하다. 우리나라 부부싸움에 단골 멘트다. 자기가 차려 먹으면 될 것을”, “나 같으면 열받아서 내가 ‘따블’로 줄 테니까 네가 차려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대부분 아내의 불만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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