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알바생 향해 칼 던진 고깃집 사장님…무슨 사연이길래?

최혜진 기자

chj@newsbalance.co.kr | 2024-01-11 10:58:34

  ▲참고 자료 사진 = 픽사베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교 2학년생이 무단결근 문제로 다투던 가게 사장이 홧김에 자신을 향해 칼을 던졌다는 사연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사장님이 칼을 던졌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있다.

작성자 A군은 “6개월 동안 고깃집에서 일한 고2 알바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군은 “1월 1일도 마감 중이었는데 얼마 전 갑작스럽게 제가 일을 빠진 일이 있어서 사장님이 사과를 요구하셔서 사과드렸다”면서 “하지만 사장님은 계속 쌍욕을 하며 화를 내셔서 저도 참다 못해 (같이) 화를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갑자기 칼을 휘둘렀고 제 쪽으로 (칼을) 날려 버렸습니다. 칼이 제 옆으로 지나가면서 맞지는 않았지만 사장님은 ‘하나도 안 미안하냐’며 저를 죽이고 싶다고 했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A군은 “(사장님이) 칼을 던진 것 때문에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그만두었다”면서 “이제 뭘 더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이 평소에도 근무자 태도에 스트레스 쌓이다가 무단결근이 트리거가 된 게 아닐지” “일단 내가 성실하면 상대방이 이렇게까지 개차반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사회 통념상 그렇다는 것입니다” “칼을 던진 건 분명 욕 먹을 짓이지만 갑자기 일을 빼먹었던 사유도 중요하겠네요. 납득할 사유라면 사장이 그렇게까지 화를 냈을까 싶기도 하고 사유가 뭔지 그거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듯 합니다” “알바가 아무리 잘못을 해도
칼을 던지는 건 백번 잘못한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칼을 던진 건 잘못됐지만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긴 어렵다”면서 ‘중립’이라는 댓글을 단 누리꾼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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